10.12.22 한국 돌아오는날 , 우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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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제 늦게 잤다. 이야기 하느라
아니 안졸려ㅓ 사진 보다가 고이 잠이 들었다.
그 남매와 그 남자분 이랑 우리는 먼저 일어나는 사람이 깨워 주기로했다.
역시 도미토리 어두워서 자기가 참 편한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11시 되도 정신 못차리고 자는 외국인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나는 내 밑에서 주무시던 그 남자분에 인기척에 의해서 일어났다.
그 남매 오빠가 일어났냐고 물어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어제 이야기도중에 그 남자분이 오사카 주유패스를 샀다고 한것이 생각나서 
그 분께 물어보겠노라 하고 찾으러 다녔는데 보이질 않았다. 나는 내 공간으로 돌아와서
내 이어폰을 쓰는 사람은 저주를 받아야해 하고 앉아서 바둥바둥 댔다.



 그분이 들어 오시길래 격하게 물어보았다.
제가 난바에 갖다 올일이 있는데 빌려주시면 안대요?

빨리갔다올께요 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빌려주시겠다고 했다
너무 감사해서 눙물이 쭐쭐 흐르던 참이였다.

역시 남자들은 이렇거 처음 내가 들어가고 이런건 중요치 않아 하면서 1시간 내로 돌아오겠다고 약속을 했다.
젠장.... 가보니... 11시에 문을 연다고 하는게 아닌가;;; 뭐 이래.
근데 내가 도착한 시간 10시20분,,,,,,,,,,,,,,,,,,,,,,,,,,,,,,,,,,,,,,
한시간 내로 돌아가겠다고 했으면 적어도 11시까지 도착해야하는데 11시에 문을 열다니
나는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나 때문에 분노하면 어쩌지 라고
그래도 디즈니껄 포기하긴 싫었다. 돌아다니는데 저멀리 city은행을 찾았다 올레! 신이 날 도와주는구나
수수료 10%안물어도 되는구나 !! 하고 열심히 가서 돈을 뽑고 기다리다보니 10시 40분 초조했다.
분노할 껄 생각하니 초콜렛 하나를 사야지 하고 샀다.

디즈니 스토어를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내가 이렇게 가지해서 사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만감이 교차하고 가게 문이 열리려는지 55 분쯤 간판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니 갑자기 생각이 바꼈다.

응 ! 굳이 사야해 !!!!  아 근데 왜 11시가 되니깐 사람이 나와서 못들어가게 하는야 하고
분노를 했다.
그랬더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5분이 되니 들여보내줬다. 나는 텀블러와 잃어버린 이어폰을 턱턱 고르고 나왔다. 진짜 쿨하게
그리고 미친듯이 뛰었다. 지하철이 안와서 초조하고
내려서 숙소까지 미친듯이 뛰어 왔다 나이스 11시 40분 그분들은 1층에서 한가롭게
무언갈 먹고 있었다. 휴......다행이다.
날기다린게 아니라서 라는 생각도 잠시 혜리가 보였다. 그리고 얼른 위에가서 방을 정리하고 내려왔다.

아빠 친구분이 밥사준신다고 했는데라며서, 부랴부랴 준비했다.
진짜 땀이 뻘뻘 났다. 샀다는 기쁨이 교차했다. 막 정리하고 있었는데 남매 오빠님이 잘 사가지고 왔냐고
물어봐서 진짜 어제와 사뭇다르게 기분이 너무 좋아서

네 ^^^^^^^^^^^^^^^^^^^^라면서 진짜 기쁜 얼굴로 대화했다.
사실 어제 비맞아서 짜증나는데 말을 계속 걸어서 내가 단답형으로 대답했던게 생각났다 ( 방금 )

그랬더니 한국가서 만날기회 있으면 보자고 핸드폰 번호를 알려줬다. 이름도 알려줬는데
내가 네? 라고 다시 되물으니 그냥 우엔 남매라고 저장해놓으라고 해서 저장하고 부랴부랴 짐을 챙겨서 나오는데
피자빵이 생각났다.

그래서 지나가던 그 남자분 (주유 패스 빌려주신 분)이 지나가길래 배고프면 드시라고 이거 전자렌지데 데펴 먹는거라고
제가 너무 바빠서 못먹으니깐 드시라고 그러면서 막 말하고 내려왔다.

그러더니 그 남매와 그 남자분도 관광하러 나가시는 길이라서 같이 나갔다.

그분들이 우리는 뭐 쇼핑만 하다가는 사람으로 오해 했을수도 있을듯 보였다.
봉투는 3개에 각자 짐가방에 캐리어..... 정리를 못해서 그래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나는 바쁘니깐. 나는 12시까지겠다고 했으면서 11시 50분에 역에 도착하는 쿨함을 보여줬으니깐요.
그러더니 남매 중 여동생이 짐을 하나 들어줬다  ㅜ ㅜ 너무 감격해서 눙물이 나올려고 했다.
너무너무너무너무 고마워서

그러고 무거워 죽겠는데 한번에 무겁고 말자하고 엄청 뛰었다.
그랬더니 남매오빠가 물어봤데 왜 뛰어가냐고 나는 말했다. 무거운김에 한꺼번에 무거울라고요 그랬더니 겁나 웃었다.
그러곤 지하철 표 끊는 법을 알려주고 같이 내려왔다. 그리고
그 남매오빠가 기념 사진 찍어야한다면서 나는 더워죽겠어서 머리가 산발이였지만 찍었다. 그러고선 헤어지고
우리는 부랴부랴 우메다로 향했다.

그아저씨가 지하철 있는 자기 있는 곳으로 오라는데 무슨 말인지 몰라서 빙글빙글 돌았다.
알고보니 그아저씨가 길을 잘못알려줬었다.
우리는 불행중다행이였다. 늦은걸그아저씨는 자기가 길을 잘못 알려줘서 늦은거라고 착각하셨을 테니깐 말이다.
결국 12시50분이 되어서 상봉했다.

삼성다니는 사람들은 다 똑같이 생겼나봐;
그아저씨가 밥을 사주셨다. 난 갑각류 알러지가 있어서 조개 이런것을 못먹고 혜리는 해물 자체를 못먹는다.
그 아저씨가 밥을 사주는 장소를 잘못골랐다고 그러셨다.


밖이 다 보이는 전망 좋은 가게였다. 혜리가 회를 못먹는다고 말씀 드리고 나랑 아저씨는 회를 먹고
혜리는 롤을 먹었다. 엄청 맛있었다.
그리고 사이드로 조갯국이 나왔지만 우리 둘다 먹지 않았다.
그랬더니 종업원이 맛이 없으셨냐며 물었다. 아저씨는 아니라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헝, 아저씨가 엄청 까다로운 아이들이라고 생각할까봐. 나는 죽음을 무릅쓰고 새우를 먹었다.
먹고나서 아저씨와 헤어지고 나서 공항에서, 알러지약을 먹었다.



혜리가 먹다가 두개를 나 먹으라고 남겨줬다. 혜리는 나오기 직전에 피자빵을 두개먹어서 배부른데 아저씨는 혜리가 맛이 없어서 안먹는줄 알고 걱정하셨다.

그래서 나는 배가 부른데도 내가 다 꾸역꾸역 먹었다.
그리고 우리는 말을 돌려서 230엔씩 없어서 그렇다고하니깐 아저씨가 난바역까지 가는 지하철 표를 끊어 주셨다.

헝, 감사드려요 사실 저희 난바역에서 공항까지가는 비용 만 남겨두고 다썼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대책없는 아이들이라고 보였을 테니깐.
4시 반 비행기였다. 근데 우리는 3시에 도착했다. 1번 게이트에 제주항공이 있었는데 3번게이트에서 8번게이트까지 갔다가 쭉 돌아오니깐 1번 게이트에 있었다. 아주 뛰고 난리고 아니였다.

그러다 혜리가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하고 나는 들어가는 문에서 기다리는데 이자식이 겁나 안오는거다
전화하는데 전화기는 꺼져있고 겁나 분노를 하기 시작했는데 저기서 어벙하게 혜리가 걸어오는게 아닌가
겁나 신경질이 나서 빨리오라고 했다.

야지금 비행기가 몇시인데! 이제야 오는거야! 라고 짜증을 내니 길을 잃었다고 한다.
내가 여기라고 했는데 길을 잃긴 왜잃어 널 죽이겠어 !!!!!!!!!!
라고 소리치니깐 앞에 남자 두명이 비행기 시간 촉박하시면 먼저 앞에 가기라고해서 네 감사합니다
주저하지 않고 앞에갔다.

그리고  또 하나의 멍청 한 짓은


4번게이트에 E29 좌석인데
잘 못보고 29번 게이트가서 왜 시간도 안댔는데 비행기가 출발했냐 부터 시작해서 쌩쑈를 했는데
표를 다시보니 4번게이트...............
진짜 정말 제대로 미친 짓을 하고 다녔다.

다시 한번의 교훈은 정말 공항에는 여유 스럽게 가야지 이생각 밖엔 없었다.



그리고 우린 한국 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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