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17 오사카성, 오사카성 주변, 스카이 빌딩 in 우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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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두고 오사카성을 보려고 오사카비즈니스 공원 역에 갔다.
우리가 묵는 숙소 두정거장 더 가면 있기때문에 서둘러서갔는데
이게 왠걸 도착하니 4시반. 저멀리서 해는 늬웃늬웃 집에 기어들어가는데....
우리는 이제 스멀스멀 숙소에서 기어나오다니!
이게 다 제주항공 탓이야!!!!!!!!!!!!!!!!!!!!!!!!!!!!!!!!!!!!!!!!!!!!!!!!!!!!!!!!!!!!!!!!
오사카 비즈니스 공원 다운 모습이였다. 큰 빌딩 그리고 공원들..... 마치 여의도에 온느낌





저멀리 이렇게 생겨서 왠지 강가가 있을꺼 같아서 서둘러서 걸어왔다니 역시 난 천재인가보다
강이 있었다. 강을 따라가니 저기저벌리 배타는 곳이 있었다. 근데 왠걸, 사람도 없는데 배가 떠나 버렸다.
우리는 조심스럽게 거기에 딸려있는 가게 점원에게 영어로 물어봤더니 한국사람인줄 알고 한국어로
4시30분에 마지막 배였다며...............................

그래서 오사카주변을 도는 배도 못타고 오사카성에도 못들어갔다.
주유패스 확장판에 있는 티켓도 못쓰고..........진짜 열받았다.
배는 돈주고는 탈필요 없다지만. 공짜표도 있는데 줘도 못쓰다니....
오사카성도 돈주고 들어갈 필요 없다고 하지만 공짜표도 있는데 줘도 못쓰다니.
망할 제주항공을 백번 외쳤다.



여기서 이상한 여자를 만났다. 아니 이상한 학생이라고 해야하나?
내가 넥스로 찍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한국분이세요? 저희도 한국사람이에요 제가 사진 찍어드릴께요
라면서 찍어줬더니 진짜 안드로메다에서 온 외계인이 이것보다 잘찍겠노라 하는 정도의 사진 실력으로 찍어줬다.
그여자가 나에게 넥스를 넘겨주고나서 사진보고 혤이랑 같이 경약해서 삭제해버렸다.,
혜리도 나도 추측했다. 분명 같은 넥스 유저라고 아는척하고 싶었던거라며, 넘겨버리기로했다.

나는 자동으로 맞춰놓고 막찍는데 혜리의 니콘은 한컷한컷의 시간이 좀 시간이 많이 걸려서
혜리가 겁나 우는 목소리로 
  조금만 기다려 달라면서 애원했다. DSLR의 한컷의 울부짖음이였다.

우리는 또 다른데도 못들어갈까마 마음이 급해서 오사카성 밖에서 엄청 격하게 찍은 뒤에 이만하면 되었다며
엄청 서둘러서 걷는데............이공원은 뭐, 끝도 안보이는듯했다. 알고보니 우리가 빙글빙글 돌아서 나온것이였다.
아 온길 되돌아 갈껄이라는 격한 후회도 했지만 이미 돌아온 후라서 혤한테는 말하지 않았다.


한치 앞도 안보이는 어두컴컴한데서 찍었는데 야경모드로 하니 이건뭐 초저녁느낌이다. 사실 시간상으로는 6시밖에 되지 않았지만.
칠흙같은 어둠이였다. 진짜 귀신나올 것만 같은 느낌의 분위기였는데.........
혜리껏도 ISO 조절 좀하고 찍으니 이건뭐 아침에 찍은거와 같은 느낌의 사진이 나와서 엄청 웃었다.

우리는 스카이 빌딩가서 야경을 보려고 서둘러서 우메다로 향했다. 오사카 끝역의 그곳 빌딩을 찍고 우메다 스카이 빌딩을 가려고
했지만, 첫날에 고생을 너무 많이 하는 것같아서 그쪽 빌딩은 버리고 스카이 빌딩으로 가기 위해서 우메다로 향했다.



우메다 가는길에 앞에 한국인 커플이 보였는데 설마했다.... 설마 우메다 갈까? 설마 했는데 우메다역에서 내리더니
우리와 같은 방향으로 가는거 같아서 다른 곳으로 가려다가 이상한 곳으로 향했는데
이곳이 바로 오사카에서 제일 유명한 백화점인데. 푸드코트로 가장 유명한 백화점이라고 했다.


 
우메다역에 백화점이 한 10개 되는듯하다...진짜 우리나라의 백화점은 저리로 날려버려 이정도 이니깐.
여길 빠져나와서 사람들한테 물어물어가다가 큰건물에 관람차 있는것을 보고
우와~~~~~~ 감탄하고 책자를 보니깐 무료티켓이 주유패스에 있었다!

격한마음에 엄청 뛰어갔다.



진짜 햅파이브 타고나서 너무 좋아서 혜리한테 오사카 같이 오자고해서 너무 고맙다고 격하게 이야기했다.
오사카성 주변에 갈때만해도 아오 여의도네 여의도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감흥이 최고죠였다.
너무 너무 좋아서 격하게 흥분해서 미친듯 사진을 격하게 찍었다.

여기에 이렇게 사진 올린것만 봐서도 격하게 흥분한것으로 추정됨


스카이 빌딩찾는데 제일 많이 헤맨것같다., 멀기도 제일 멀고  ㅜ ㅜ
그냥 높이 있는 건물 저건물일꺼야! 라고 추정만 하고 무작정 걸었다. 이게 왠걸... 아니였다.... 그냥 좋은 호텔일뿐.
지나가던 아저씨에게 여쭈어보니 친히 큰 도로까지 데려다 주셨다.
일로 쭉가면 있다고 그러더니,,,,,,,,,,,

오신길을 다시 되돌아가시는 것이였다. 엄청 감사했다.... 진짜 혜리한테 가서 얼른 고백하라고
사랑한다고 당장 말해야한다면서 ㅎㅎ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녁이라서 너무 추워졌다.
추워서 손도 얼고 발도 얼어가고 있던 참에 엄청 큰 건물이 나왔다 ! 와싸!!!! 바로 이거야 하고 있는데
밑에 상점들이 엄청 문이 열려있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20일부터 27일까지인가가 문을 연다는 곳이였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와서 이것저것
엄청 많이 구경하는 것같았다.

스카이 빌딩에서도 연마겸, 크리스마스여서 새해소망을 비는 것도 있었다. 시험끈나자마자 바로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좋던 참에 혜리가 힘들다고 그랬다. 우리가 먹은건 어제부터 오늘까지 샌드위치와 비루한 삼각주먹밥이 전부여서
혜리가 예민해져서 내가 색색 팝콘을 샀다. 혜리는 엄청 신나했다. 먹으니깐 이제 안추운 것같다 부터 시작해서
그때부터 또 엄청 웃으면서 돌아다녔다. 우메다는 진짜 난바보다 더 복잡한 곳이구나
라는 생각도 했다.

비유하자면 명동과 서울역을 합쳐놓은 느낌? 기차도 다다니고 백화점도 한 10개있고 밀리오레 같은 식의 건물도 10채는 있고
여의도에 있을법한 회사들도 엄청많고.

우리는 오사카주유패스가 1일권이여서 막쓰자는 의미로 난바에 도톰부리가서 저녁을 먹었다.


저녁은 라면. 내 입맛에는 신라면이 최고인것같다.
도통 느끼함이 가시질 않았다. 후추도 타고 고춧가루같은 것도 타고 김치도 왕창 넣었는데
그느끼함은 이사진을 보면서도 전혀 가시질 않았다.

그리고 여기서 깨통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손잡이를 잡고 360도 돌리면 안에있던 깨가 밖으로 나오면서 갈리는 것이다.

그래서 신기해서 이거 사려고 했지만 못사서 나중에 집에 가려는 마지막 밤날에 이가게가서 물어보려고 했는데
종업원이 영어를 못알아 들어서
이 깨통은 안판다는거다 -/- 아니 내가 여기 깨통 달라고했나... 어디서 샀냐고 물어봤는데 ....................
일본에서 일본어 안쓰고 영어쓴 내죄다 싶어서

쓰이마셍 하고 나왔던 일화가...................


숙소 가려니 또 크리스마스 장식이.
일본은 크리스마스 캐롤은 안나오는 편인데 곳곳이 크리스마스라서 세일도 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장식이 많았다.
우리나라는 그저 내가 캐롤을 크게 트나 니가 캐롤을 크게 트나 시합하는 정도인데 ㅎㅎㅎ

뭔가 정적인 크리스마스 축제라고 해야하나?
우리나라는 뭐, 빈 수레가 요란한 크리스마스 축제고 ㅋㅋ 여튼 ㅋㅋ 첫 날은 이러면서 마무리했다.

그러곤 우린 모범생을했다. 11시를 넘지 않고 10시 45분에 귀가하였다. 무슨 가게가 9시부터 죄다 닫기 시작하니
어딜 갈수가 있어야지말이다.



너무 일찍 들어온게 아닌가 싶어서 밖에 나가서 사온것. 아사히와 레몬티, 나는 아사히 초록색과 사과쥬스
평소에 술도 잘 안먹는 2인이 맥주를 사들고와서 신나게  탁~ 하고 열었지만...........................
유선생은 반절먹고 남기고 나는 1/3 먹고 냅뒀다. 이건뭐 이거 살때 유선생이 돈이 없어서... 내가 냈다는...
이런, 유선생이 슬쩍 묻어갔다. 내가 뭐야!!! 라고 하니깐 언니랜다 : ) 긔요미
그리고 우린 불 끄기 무서웠던건지, 불끄기 귀찮았던건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정신 못차리고 불켜놓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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