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먹는 감은 밖에서라도 보자 하는 심정으로 루브르 박물관으로 갔다.
오르세를 다녀온 뒤로 우리는 미술관, 박물관은 가지 않기로 했다. 그보다 그 곳 주변을 곳곳이 다 살펴 보기로했다.
남들한테 사진찍어 달란 소리 못하는 홍어 덕분에 내가 말해서 외국인도 찍어주고 우리 둘도 찍었다.
길도 내가 다 물어봤다. 홍어는 길치니깐요. 어쩜 이렇게 길치 일수가 없었어요
오늘 휴관일인데도 사람들은 많았다. 앞에 피라미드는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이라고 한다.
그리고 맨 마지막 사진에서 손정에게서 전화가 왔었다 (홍어의 친구 손정아)
자기도 파리에 올꺼라면서, 만약 볼수 있으면 보자고 했는데. 보지는 못했지만. 외국에서 친구한테 전화가 오니깐
반갑긴했다. 갑자기 끊어지긴 했지만.
루브르 박물관 주변을 구경하는데 뒷뜰도 있고 뒤에서 보는 루브르는 느낌도 달랐다. 그리고 오르세에 비하면
쨉도 안되게 큰 건물이였다. 루브르 구경하는데 3일이 아니라 7일은 쏟아 부어야지 전부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규모였다, 진짜 청와대 보다 더 클 것만 같은 느낌이였다.
뒷쪽엔 노천 카페도 많았고, 예쁜 가판데도 있었다. 2층 버스도 지나가고 각양 각색들의 차도 지나갔다.
진짜, 이런 것이 바로 유럽스럽다라고 하는구나 라는 정도였던 것같다.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숙소로 향했다. 저녁시간이 6~7시였다. 이때를 지키지 못하면 우리는
아침까지 쫄쫄 굶어야했다. 그리고 우리는 저녁을 먹고 야경을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우린 환율이 너무 올라서 민박에서 주는 아침과 저녁만 먹고 돌아다니기로 해서 꼬박꼬박
제때 기어 들어갔다. 들어가서 가방의 짐도 덜고 그래야만 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춥지도 않았고,
아침에 챙겨나온 우산도 필요 없었다.
그리고 메트로란 영어가 너무 예쁘게 써져있었다. 그리고 지하철 타고 가면서 에펠탑이 보였다.
어디서든 에펠탑이 보인다는 홍어의 말이 사실이었던 것이다.
파리란 도시는 작아서 에펠탑이 어디서든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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