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28 눈온다 얏홍, 눈이와요 !

|

눈이 왔다. 나는 오늘 반창회 아닌 반창회를 다녀왔다.
재미? 재미있었나? ㅋㅋㅋ
여튼 갔다와서 나 성적 축하받고,
동생이 눈온다며 눈사람 만들러 나가자고 했다..


초등학교때 이후로 동생이랑 이렇게 처음 논 것같다.
우린 뭔가 치한듯 하면서 안친한거같으면서도 그렇다고 안친하다고 하기 뭐하?

내동생이 성격이 조금만 덜 지랄이였음 우리는 참 친할수있는 남매인듯.
나도 한성격하지만. 그래도 동생이 누나 라고 하면 조금 풀어지는데 이놈이
지가 내 상전도 아니면서 날 자꾸 시켜 먹고 내가 해달라면 안해주고 지가 해달라고 하면 해줘야하는 놈이여도
하루에 몇천번씩 천불이 나지만. 내가 참아야지
나는 김씨 가문의 장녀이자 누나니깐.

그래도 오늘 동생이 '누나, 눈사람 만들러 갈래?' 라고 해서 참 좋았다.
다만 ㄷㅂ를 입에 물지 않고 말하면 참 더 좋았을텐데

처음에는 눈이 안뭉쳐져서 눈싸움 아닌 눈싸움을 했지만
눈사람은 만들었따

힝, 그래도 내동생이 지금보다 30%만 착해졌음 좋겠다.



'정신없이 무아지경 > in M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12.31 그리고 11.1.1 -2  (0) 2011.01.01
10.12.31 그리고 11.1.1 -1  (0) 2011.01.01
10.12.28 휴 나 이제 슴넷  (0) 2010.12.29
10.12.27 나 진짜 못된듯.  (0) 2010.12.27
10.12.25 아 진짜 귀요미.  (0) 2010.12.25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