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1.17 떼르미니역, 로마의 지하철,콜로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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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에 적어 놓길 잘했따. 정확하게
오후 6시 52분 기차였다. 로마에 도착하니 9시 44분 조금 일찍 도착했다.
파리에서 만난 남매가 알려준곳에 전화를 했다 '가고파 민박'
근데 밥도 잘주고 그런다고 하는데. 내 입맛은 영. 진짜 나는 때려죽여도.........중국음식은....
알고보니 이분 교포였던 것이였다. 나 ㅜㅜㅜㅜㅜ진짜 ㅜㅜㅜㅜㅜㅜㅜㅜ 고추장에 밥 비벼먹음. 밥과 고추장만. 딴거엔 손도안댔음.
그러더니 홍어가 방에 들어와서 왜그랬냐며 ㅋㅋ 물어봐서 내가 대답했다. 나는 때려 죽여도 중국음식은 못먹겠어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니맘데로 하라고 했다.



우리나라의 서울역이라고 보면 되는 곳이라고 한다.
로마에 내려서 신나게 찍고 있는데 저 앞에 경찰이 no photo라고해서 더 못찍었다.
왜그러냐고 물어보고싶었으나 ㅋㅋㅋㅋㅋ 이태리 어로 말할까봐 겁났다.
그리고 우리는 민박 아저씨를 기달렸다. 아저씨가 마중을 나오셨다. 우리는 뒤를 졸졸 쫒아갔다.

쫄쫄 쫒아가지 우리는 숙소에 도착했다. 역에서 얼마 멀지 않아서 좋았다.
도착했는데 가족끼리 여행을 온 분들이 도미토리를 머무르고 계셔서 홍어랑 나랑 둘이 4인용 가족방에서 잠을 자게되었다.
우리 둘은 신나게 2인용 침대를 썼다.

기차에서 짐을 누가 다 갖고 갈 수있다고 해서 우리는 돈을 다 쓰고왔다.
로마패스 살돈이랑, 숙소에 낼 돈 빼고. 그리고 우리는 오늘 관광 다하고나서 돈을 뽑기로했다.

우리는 숙소에 짐을 놓고 로마에서 꼭 봐야할 콜로세움으로 향했다.



우리는 버스 노선을 잘 몰라서.... 일단 떼르미니역에서 로마패스 3일권을 샀다.
지하철을 탔는데. 우와진짜. 다신 타기 싫었다. 왜 사람들이 다들 버스 타고 다니는지 알겠는지 하는 느낌?
진짜 양아치들이 나올 법하고 지나가다가 칼로 사람 찔러도 주위사람들이 하나도 모를 정도의 음침함?
또지하철 안 유리창은 누가 불만이 그렇게 많아서 벅벅 낙서를 했는지...........

그래도 지하철 타고 가다 벽면에 보이는 그래피티는 멋있었으나. 그래피티위에 또 그래피티가 겁나 있어서 무슨 의도인지는
전혀 알수 없는 정도?






자 로마패스가 이렇게 생겼다.
왼쪽위는 유적지 이런곳에서 쓰이는것. 그아래는 교통에 쓰이는 카드.
가이드북도 있고. 근데 의문인게. 꼭 외국은 이런거 살때 여권보여줘야한다. 귀찮게...........................................
여튼. 로마패스 받아 들때 뭔가 상장 받는 느낌이였다. 사실 이거 살때도 역을 조금 헤맸다.ㅋㅋㅋ
역시, 로마도 격하게 SALE의 문구가 ㅋㅋㅋ 유혹했다.









진짜 로마 날씨 끈내 줬다. 어쩜 이렇게 날씨가 좋을수 있나? 라는 생각 정도? 나는 중간에 더워서 반팔을 입고 다닐 정도?
라고 말하면 진짜 사람들이 감탄 할꺼다.

우리는 또한번 운이 좋았다. 파리에서는 우리 오기 전전 주에 폭설 내렸다고 했다. 근데 우리가 다니는 내내 날씨가 좋았다.
그리고 우리가 로마 떠나기 전에 로마에서 넘어 온사람들이 일주일 내내 비가 왔다고 해서 겁먹었는데.
우리가 도착하는 주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미칠뻔했다. 나는 가을인줄 알았다.
알고보니 우리가 도착하는 전 주가 로마의 장마기간이라고 했다. - 민박집 주인님께서









우리는 콜로세움에 들어가기 위해서 입구를 찾았다.

역시 로마패스는 능력!!!!!!!!!!!! 완전 긴 줄은 그냥 그곳에서 표를 끊은 사람들이였지만
말그대로 패스는 로마패스만 따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었다 ㅋㅋ 덩실덩실 춤을 춰야겠네 ㅎㅎㅎ
진짜 웅장함? 콜로세움에 대한 환상은 없어서 진짜 웅장함이 너무 좋았다. 파리의 에펠탑은 내가 생각 했던 것보다
작아서 조금.....실망했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콜로세움은 진짜 -_-b 최고였음. 왜 사람들이 콜로세움 콜로세움 하는지ㅎㅎㅎ 아무리 키가 큰 사람이 콜로세움안에서 걸으면
저렇게 꼬꼬마가 됨 ㅎㅎㅎㅎ


콜로세움을 위에서 한번에 보기 위해서 엘에베이터를 기달리고 있는데
완전 귀요미 아가를 보았다.






나중에 자기 딸을 찍는걸 아시곤 저 꼬마에게 뭐라고 이야기하더니 저꼬마가 날 보고 휙 아빠한테 고개를 파묻었다.............
그러더니 아저씨는 웃고  애기가 고개를 들더니 웃었다. 그냥 나도 웃었다.
빨간 파카 훈남 남자아이는 도도하게 얼굴을 정면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잘생겼다.
마의 13세만 잘 넘기면 훈훈하게 연예인을 해도 될만한 얼굴이였다







유럽여행에서 어느 건물이 가장 좋았냐고 물어본다면 당연 콜로세움
나는 웅장한 건물이 좋더랑.~ 훈남 아기가 유모차에 타서 찰칵.
외국인이 썬글라스쓰고 티비에서 맨날 남자가 앉아있으면 한쪽 다리는 펴고 한쪽다리는 세우는 자세로
사진 찍길래 줌해서 찍었다. 그리고 ㅋㅋ 어딜가나 ㅋㅋ 여자애들은 ㅋㅋㅋ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마인드로
우르르 몰려다니고 ㅋㅋ 신혼여행으로 온사람들도 보였다.





콜로세움은 저기 안쪽은 공개가 안된다고 한다.
저기는 파면 유물이 마구마구 나온다고 해서 자체를 막아놓고 보존한다고 한다.
길다니다가 저렇게 설명을 듣는데. 한국어는 없다. 고마웠다.
그리고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영어로 된걸 비싼돈 주고 빌릴 필요도 없었다.
자기 동생만 찍어서 표정 별로였는데. 내가 인심쓰면서 다찍어줬다. 그러니깐 저러고 웃는다. ㅋㅋㅋㅋㅋㅋㅋ









콜로세움 다 구경했다.
이제

콘스탄티누스 개선문과 포로로마노 구경가야한다. 조금만 걸으면 ㅋㅋ 된다는 ㅋㅋㅋ
오밀조밀 붙어있어서 좋았다.

콜로세움이 그래도 짱인것같다. 나는 콜로세움이 너무 좋다.
유럽여행에서 최고의 건물은 콜로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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