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TRAVEL (10.12.17~ 22)/in my B ( Osaka )

10.12.21 오사카 - 난바역 (도톰보리) / 벼룩시장

C_PLAN 2011. 1. 9. 01:04

우리 처음으로 도미토리에서 잔날이였다. 역시 이인실이 편해 라고 말하고 싶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11시 오마이갓 !!!!!!!!!!!!!!!!!!!!!!!!!!!!!!!!
도미토리가 굉장히 어두어서 진짜 정신못차리고 잤던 것같다. 뷰랴부랴 혜리 입에 초콜릿 하나 넣어주고
나는 일어나서 이닦고 머리 감고 옷을 갈아입는데 여기서 갈아입어야하는지.
밖에 화장실가서 갈아입어야하는지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에라잇 모르겠다. 하고 발 쪽에 이불을 쟁여 놓고 갈아입었다 진짜 겁나 스릴 만점

오고가는데 게스트북에 매달 21일마다 벼룩시장이 슨다고 해서 혜리한테가자고 졸랐다.
우리가 지하철표를 끊어야해서 거기까지 2정거장이니깐 걸어가자고 했다.
혜리를 꼬시고나니 마음이 편했다. 일본이 여태 기대 이상이여서 홍대 벼룩시장보다 더 좋을꺼란 판단이였다.
 재촉해서 걸었다. 항상우리가 가는 역 반대쪽으로 가서 큰 사거리에서 좌해전하고 쭉 걸었다.

한시간 걸은 뒤에 찾았다. 근데 이게 왠걸 400$의 가치의 벼룩시장이 이건뭐.
오판이였다. 아니였다.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왜이렇게 많으신지....



그리고 조금 일본틱하게 생긴 악세사리를 찍으려고 하는데 손사레를 치시면서 찍지 말라고 했다.
짜잉났다.


시장통에서 오꼬노미야끼를 팔아서 무슨 맛인가 해서 먹어봤다 걍그랬다.
일본 오꼬노미야끼보다 한국 오꼬노미야끼가 더 맛있는 것같다. 오예 ! 나는 한국인 !



저 방망이의 용도는 저기에 글이 써져있는데 안아픈게 하는 것, 예뻐지는 것 이런게 있는데
저기 절구통에 비비비비비비 돌린다음에 안아팠음 하는 곳. 아픈곳. 예뻐졌음 하는 바람  등등
그런 곳에 톡톡 치는 거랜다 우리도 했더니 옆에 할머니들이 쳐다 보셨다.

그냥 무심코 집었는데 생각해보니 아름다울 미가 적혀있었다. 나는 어렷을적에 하도 엎어졌엇 무릎이 성하질 않아서
무릎에 문질렀다. 근데 무릎이 예뻐져서 뭐할꺼야 ?


우리는 거기서 중고 매매 품도 보고 신기 한 것들도 샀다. 거기에 김치도 있었다
내가 큰소리로 김치다 !!!!!!!!! 라고 했더니 거기 아저씨가 기무치! 예스! 기무치 이러는거다.
그래서 나는 큰소리로 노노노노노 김치 라고 했다

혜리가 옆에서 웃었다. 잘하면 싸움나겠다고 ! 그래서 큰 소리로 독도는 우리땅 이라고 외쳐보라고 해서
독도는 우리땅 ! 이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도망갔다. 아는척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도 혤 옆에 찰싹 붙었다.


주위의 동네도 구경하고 우리는 난바역으로 향했다. 저기 사슴 보이가 보이는군.
역에 들어섰는데 어머나 귀여운 초딩들이 있었다. 근데 겨울에도 반바지는 입고 다녀서 신기했다.
그리고 너무 귀엽게 재잘재잘 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처음으로 표를 끊어봤다. 사람들이 오사카 주유 패스,간사이 쓰루 패스가 낭비라는 사람도 있고
알차다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그런거 전혀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두개로 마구 다녔다. 중간에 길 잘못 들은 적도 있었지만
우리는 무제한 이니깐 하하하하!!!!!!!!!!!!!!!!!!!!
이러면서 쿨하게 나가고 참 편리 했다.

그리고 사실 오늘은 유니버셜스튜디오 가려고했는데, 사람들의 평이 별로 좋지 않아서 가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은 오사카 도톰보리가 하루 종일 구경해도 모자라다! 라는 평이 있어서 구경을 갔다.


마지막은 도톰보리 갔으면 하는 꼭 찍어야 하는 아저씨 였다. 도톰보리가려고 할때 사실 카메라를 들고 나가지 않으려고 했다.
짐 없이 프리하게 놀고 싶었다.



길을 가다가 빅맥세트를 450엔에 준다는 할인 쿠폰을 받아서 우리는 바로 사용했다.
일본에 와서도 혜리의 입맛을 따라가야하기 때문에 혜리는 가리는 음식이 나보다 더 많아서
혜리 앞에서 내가 주름 잡을 수가 없다 ㅎㅎ


디즈니 스토어에 환장하고 빠져있었다. 너무 좋았다. 왜 한국에는 디즈니 스토어가 널려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다.
여기는 참 치사했다. 나는 큰 봉투가 너무 예뻐서 나 큰 봉투 갖고 싶어요 라고 말했더니 안된덴다.
그럼 큰걸 사면 큰 봉투에 넣어준댔다. 나참. 그래 내가 니네 디즈니 스토어니깐 참을께.

그리고 나는 텀블러를 살까 이어폰을 살까 고민을 엄청 많이 했다. 하지만 텀블러는 별로라고 혜리가 그래서 이어폰을 사기로 결심하고 28000원 짜리 이어폰을 샀다. 얏홍 !


갑자기 비가 왔다. 우리는 불행중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햐면, 다른 곳에 갔었을때 만약에 비가 왔더라면 제대로 구경
못했을 꺼라고 생각했도 도톰보리랑 신사이바시는 천장이 다 막혀있어서 비가 와도 구경하기 딱! 좋았다.


여긴 맥도날드건 음식점이건 다 흡연석이 따로 있다. 그래서 거리가 그렇게 깔끔한가?
거의 1층이 흡연석이였고 2층이 금연석이였다. 진짜 밥먹으면서까지 담배를 피고 싶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내가 흡연자가 아니니깐 패쓰 !


케익을 볼때마다 아 몇일있음 황인성 생일인데 이케익 사다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내가 한국에 도착하면 22일이여서

생각만했다. 근데 진짜 비가 와서인지 너무 추웠다. 나는 바람막이에 모자가 있어서 모자를 쓰고 달렸다.
우리는 비가 오는데도 아슬아슬 잘다녔다.


비오는데 비를 맞아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아 후드 챙겨오는걸 깜빡해서
손을 후드 삼아서...... 아오 멍청해; 후드를 가지고 다녀야지 왜 집에 두고와서 이 고생인지;;;

g.u.에서 친척동생 옷도 사고, 혜리는 자기 옷도 사고 그랬다. 뭐 유니클로도 들어갔지만. 별로 그렇게 우리나라랑 다를 것도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뭐 나는 반팔티 몇개 샀다.

시계를 보니 7시가 조금 넘었다. 아 돈도 동이 나고 할것도 없는데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우리는 카페에 갔다.
사실 춥기도 너무 추웠다. 그러자고 밥먹기는 쫌 그렇고, 카페 들어갔다.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나에게 엄청난 일이 벌어 질줄 몰랐다.
진짜 땅을 치고 엉엉 울고 싶었다.

혜리는 카페모카를 마시고 나는 마실 수있는게 없어서 앞에 과일 쥬스 가게 가서 바나나랑 파인애플 섞은 쥬스를 마셨다.
진짜 땅을 치고 울일이 나에게 생길 것도 모른채.
나는 자리를 맡겠다고 짐 놓고 잠시 자리를 비웠고 혜리는 계산하러갔었다.
내가 딱 내 짐을 놓은 순간이 그 뿐이였다.


우리의 오사카 여행은 이렇게 맘리가 되었다.

근데 숙소 동네에서 엄청나에 많이 비가 내렸다.
무장장비를 하고 있는데 어떤 남매가 지나갔다. 우리를 지나쳐갔다. 혜리랑 나랑 저사람들 분명 우엔간다라고
말했다.  역시나. 우엔 가는 사람들이였다.
우리는 비를 맞고 가고 있었는데 앞에서 그 남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 저기 우엔가세요? ' 라고 물어봐서 네 가요 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 남매 중 남자가 거기 좋냐고 해서 좋아요 라고 말했다. 속으로 비가 오는데 왜케 말을 시킬까? 하고
있었던 찰나에 저는 제동생이랑 쓰면 되니깐 이거 친구 분이랑 쓰실래요? 라고 해서
댔다고 거절했다. 근데 생각해보면 우산 왜 거절했을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

그래서 나는 그 남매중에 남자와 우산을 쓴건가 같이 걸은건가 모르고
혜리도 그 남매 중에 여자와 우산을 같이 쓴건가 걸은건가 그렇게 걷게 되었다.
물어보는 말에 단답형으로 대답을 했는지도 기억이 안나지만 그 남자가 나에게 단답형으로 대답 안해도 된다면서
우리 나쁜 사람들 아니에요 라는 말에 빵터졌다

그냥 나는 묻는 말에 답만 했을 뿐인데, 손사레를 치면서 단답형으로 이야기 안했는데요? 라고 말을 했나? 여튼 그랬다.
돌아와서 우리는 얼른 방응로 들어가서 오늘 산것 들을 피신 시켰다.

그사람들은 체크인 하고,우리 옆 잠자리로 들어왔다. 알고 보니 혜리 밑에서 주무시던 분도 한국인이였다. 우리는
하룻밤 잤는데도 몰랐다. 알고보니 우리 네사람 뒤에 어떤 남자도 오고 있었다.

세명이서 체크인을 하니깐 도미토리가 온통 한국인으로 꽉 찼다.

짐정리를 하는데 나에게 큰일이 생겼다.

디즈니 이어폰이 없어졌다 !!!!!!!!!!!!!!!!!!!!!!!!!!!!!!!!!!!!!!!!!!!!
격하게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사실 유럽여행에서도 아가타 팔찌 한개를 샀지만 그것도 바로 잃어버렸다.
진짜 엉엉 울고 싶었다 목놓아.......... 미쳤나보다 내가 비닐봉지 하나에 다 넣어가지고 다녔는데 보이질 않았다.
내가 그 비닐 봉지를 손에 놓았을 때는 단 1분
그 카페에서 밖에 없었는데 진짜 머리가 띵하면서 몸저 눞고 싶고. 진짜 분노에 휩쌓였다. 이런 일이 나에게
생기다니 부터 시작해서 짜증나는 생각이 머리로 솟구쳤다.

진짜 너무 우울해서 친구들한테 문자를 했다. 나 비닐봉다리에 짐 다 넣고 다녔는데 디즈니 이어폰만 없어졌다고
보냈더니, 홍어는 너는 왜이렇게 여행가서 산걸 잃어버리냐며 그랬고 다른애들은 자기한테 주지 왜 땅에 떨구고 다녔다고 하고
황인성이 대박이였다. 너랑 디즈니랑 안어울려 ㅋㅋㅋㅋ 이렇게 왔다. 분노했다.

그때 당시 혜리도 맥 붓을 잃어버렸는데 내가 상심이 너무 커서 이야기를 못했다고 했지만 다음날 찾았지만
난 내 이어폰을 찾지 못했다. 진짜 분노했다. 왜 이런일만 있는 건지.
항상 디즈니만 잃어버렸다. 애들은 내가 디즈니를 많이 사서 그런거라고 했지만. 또 생각해보면 그렇게 많이 산것도 아니다.
진짜 분노했다. 그래서 우리는 기분 전환 하려고 밖에 나갔다.
거기에 전자렌지에 데워 먹는 피자빵이 있었다. 거기서 데워달라고 했는데. 이게 뭥미 다 탔다
그래서 거기 주인이 선물이라며 피자빵을 주었다. 와싸 신난다. 하고 있는데 혜리가 뭘하겠다면서 위에 갖다오기로 하고
나는 2인실 앞에있는 컴퓨터에 가있는데 혜리가 너무 안와서 올라가봤다
그리고 다시 2인실 컴퓨터에 앉아있는데 너무 할께 없어서   '우리 그 남매하고 남자한명있는데 가서 놀래?'
라고 하고 놀았다.

그리고 잠을 잤다. 오늘의 디즈니 치욕을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거기가서 이어폰이랑 텀블러랑
내가 다 사 버리겠노라 하면서 잤다.

돈을 다썼는데 어떻게 샀는지 궁금핟면 이야기해야지.
city 은행에서 돈을 찾아서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