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TRAVEL (10.12.17~ 22)/in my B ( Nara )

10.12.18 나라 사슴 공원 나들이

C_PLAN 2011. 1. 7. 14:27

나라에는 사슴 공원 밖에 볼께 없다고 했다. 블로거들이.
그런데 혜리는 사슴을 꼭 봐야겠다면서 뿔을 잘라도 상관없다고 사슴을 꼭 봐야하겠다고 해서
혤은 아침부터 들떴다.
그래서 그런지 폴라로이드를 격하게 찍어 주겠노라 다짐을 했다.

오늘은 10시에 기상하였다. 자다가 눈이 떠져서 시계를 봤는데 헉,,,,,,,,,,,,,,,,,,10시............
혜리를 서둘러서 깨웠다. 안일어난다.... 마음이 급해진 나는 식빵을 뜯어 혜리 입으로
넣었다...... 근데 웃긴게 일어나지도 않았으면서 식빵은 잘도 받아 먹었다.
나니! 더 줘......... 라는 말과 함께나는 격하게 웃었다.
나 씻고 올테니깐, 너는 어서 잠이나 깨 ! 널 기다리다가 오늘 못나갈듯... 이라면서 나는 씻으러 사라졌다.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감기가 귀찮아져서, 안감았다 ' 나는 원래 이런 사람 임, 오늘 부터 저녁에 감아야지 '
라는 생각으로 씻었다.
혜리가 자기 언제까지 준비해야하냐고 또 물었다. 나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아! 라고 했다
그러니 혜리가 안된다면서 시간을 정해달라고 했다. 11시에 나갈거야. 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니

어제보다 준비 시간이 30분 단축하였지만 방은 치우기 귀찮아서 안치웠더니 개판오분 전이였다.

'뭐 어때 ? 어차피 2인실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 만 잠그면대지'


일요일 아침이여서 그런지 지하철은 엄청 한가했다. 역시, 나라도 일요일 아침에 지하철은 안탈꺼야 !


우리는 또 난바에서 와싸! 또 급행있다!!!우리는 진짜 운이 좋은가봐 라고 생각했다.
근데, 나라에서 교토로 또 넘어갈때... 그제서야 알았다. 완행 ,급행,특급급행 이렇게 3개가 번갈아 가면서 10분간격으로 또는 5분간격으로...... 한국에 무궁화,새마을호가 번갈아 가면서 있는 것과 같은 현상이라고나 할까? 근데, 잘몰라서 그렇치 분명히 두개는
가격이 같은 것같다. 근데 특급급행은 뭔가 KTX 느낌이라서 가격은 다른 것같다. 왜냐면 간사이 쓰루 패스에 조금 더 운임비를
내야한다고 써있으니깐. 중간에 보면 ㅋㅋ 신기한기차하나 나오는데 뭣모르고 탔다.  남들은 다 안타는데 우린 왜 안타지?
라면서 탔다가 ㅋㅋ 앗차 싶어서 한정거장 와서 내렸다. ㅎㅎ 그러곤 급행을 탔다.


첫번째 저 사람은 사슴보이~~~~~역에서 나와서 조금 걷고 있는데 표지판에 한국어도 있어서 격하게 반가웠다.
진짜 사람들이 일본을 많이 오긴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다이지절, 신사 등등을 거쳐서 사슴공원에 정착하려는데. 가는 길에 이게 왠걸... 사슴 공원이 떡하니 나타나서 무작정
뛰어서 길을 건넜다. 한강공원만한? 흠a 아무튼 엄청 큰 공원에 사슴을 격하게 풀어 놓은 곳이였다.
건너자 마자 사슴들이 격하게 많았다.


사람들이 걸어가도 나는 나의 길을 가겠다 MY way~~~~ 스럽게 사슴을 찍던지 말던지 상관도 안했다.
그런데, 누가 먹이를 하나 산다 싶으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곳으로 향했다. 진짜 더럽고 치사해서 내가 산다 사!
우선 사진 좀 찍자 ! 라는 생각이였는데  혜리가 들고있는 비닐봉지에 과자가 들은 줄 알고 혤의 비닐봉지를 몇번 치고 나더니
없는거 알고 쌩하고 가버렸다.

그러다가 공원 한가운데에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사슴에게 갔더니 얘는 날 똑바로 쳐다보고 사진도 같이 찍어 줬다.


대략 사슴과의 대화

나 : 사슴아, 열받았어? 왜 안 움직여
사슴 : (고개 돌림)

혜리 : 나니! 빨리 찍어, 무서워!!!
사슴 : (비닐 봉지에 밥들었나?)

사슴은 우리에게 관심이 없었고 우리만 호들 갑이였다. 그래서 150엔을 주고 사슴과자를 사니 다른 사슴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다른 사슴들도 조금 주고   사진에 협조해준 얘는 너무 고마워서 한개를 다 줬다.
주고나니. 벌떡 일어나서 더 달라고해서  겁나 무서워서 도망갔다.
간혹 애교로 살짝 박는 애들도 있었다. 근데 이 사슴들은 누가 키우는게 아니라 그냥 여기서 사는듯. 어떻게 과자만 보면 환장하고
달려드는지 내가 생각 할 땐 끼니를 안챙겨주는 듯하다.


사슴이 혤의 DSLR과 비닐 봉지에 관심이 많았다 ㅎ
처음엔 사슴 과자를 혜리가 들고있었는데 ㅋㅋ 사슴들이 매몰차게 혜리에게 격한 과자 구애를 하다가
혜리가 겁에 질려서 나에게 넘겨줬다


첫번째 아이는 한국이 아이 우리가 전병으로 사슴들을 꼬시니깐, 저기 저도 한개만 주시면 안돼요? 해서
응 한개 줄께 라고 했더니 그 아이에게로 사슴들이 돌진 했다.

없다고 없다고 이야기를 하는데도 사슴들이 돌진해서 난감하게 했다 우리가 사슴 먹이 주는 걸 보더니 제가 사진 찍어 드릴까요?
라고 해서 응 그래주면 고맙고 ^^^^ 라고 해서 그아이가 사진도 찍어 줬다.

그러나, 나는 머지 않아 분노할 일이 생길 것이란걸 꿈에도 몰랐다.

너무 사슴들이 들이대서 과자를 주머니에 넣고 돌아다니고 있는데 그 꼬마와 대화 하고 있었다.
여행 온거냐 부터 시작해서. 근데 옆에서 쿵!!!!!!!!!!!!!!!!!!!!!!!!!!!!!!!!!!!!!!!!!!!!!!!!!!!!!!!!!!!
하고 사슴이 날 박았다 꺄악!!!!!!!!!!!! 너뭐야 ! 내가 뭘 잘못했다고 하면서 도는데 내가방에 사슴이 맞았나보다.
사슴이 분노해서  양쪽 앞다리를 들면서 날 향해서 돌진했다.
망할놈. 내가 너에게 뭘 잘못한거야 !!!!!!!!!! 라고 영어로 소리 쳤더니... 주위 사람들이 웃었다.
그러곤 나는 냅다 도망갔다. 혜리에게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나는 샤슘으로 인해서 만신창이가 되었다............................ 가방의 스크래치 이거 어쩔꺼야!


진짜 요염의 최고 봉인 사슴을 만났다.
너는 찍던지 말던지 내가 알빠가 아니다 라는 식으로 자연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가 가까이에 가서
사진을 찍던지 말던지 상관도 안하고 사람구경하고 있는 듯 보였다.

그래서 너무 예뻐서 과자를 줬더니 턱썩 이러나더니 더달라고........ㅎㅎㅎ 역시 먹는거 앞에서 장사 없네...

근데 너무 무서웠던건 순하게 생긴 놈이 자기혼자서 과자를 독식하고 싶어서 다른 사슴들을 물어 뜯었다.
혜리는 그것도 모르고  저사슴 보라고 귀엽다고, 코에 털 묻었다고

나중에 내가 말해줬다. 지혼자 과자 다 먹겠다고 다른애 물어 뜯은거라고. 진짜 사슴 눈이 너무 예뻐서
순한줄 알았는데 난폭 그자체였다. 관리인이 밥 좀 멕여줬음 좋겠네.



이렇게 사슴공원은 마무리하고 도다이지 절로 향했다. 가는길에 진짜 사슴이 많았다. 한강공원보다 더 큰 것같았다.
사슴하고도 폴라로이드를 많이 찍었다. 얏홍 !!!!!




사슴이 문다. 빼고는 다 당해 본듯하다..............
근데 진짜 혜리 말데로. 문다 때린다 들이 받는다 돌진 이 네개의 한국 말을 비롯해서 안내판에 있는 한글은...
무슨 포토샵을 쓴듯한.... 느낌;;; 이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