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TRAVEL (10.12.17~ 22)/in my B ( Kyoto )
10.12.18 교토나들이 1
C_PLAN
2011. 1. 6. 21:47
어제 맥주 조금 마시고 잤는데, 일어나자마자 유선생이 먹다 남은 맥주를 엎질러서
아침부터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맥주 엎지른걸 치웠다.
덕분에, 바닦에 깔린 돗자리? 그건 얼룩지고 ㅎㅎㅎ 아침에 일어났더니 9시였다.
역시나 나는 챙기는데 10분도채 걸리지 않았지만
화장과 늘 함께하는 유선생은 아침에 내가 시간을 정해줬다.
머리감고, 화장하고 옷입고 방정리하는데 1시간 반을 하사해줬다. 그러곤 열심히 준비를하고
나는 방정리를 했다. 원래 덜 챙기는 사람이 방정리하는거임. 나는 뭐 아침에 머리 감고 옷갈아 입고
하니 할일이 없어서 쓰레기 버리고 캐리어 정리하고 하고 나서 누워서 오매불망 혜리가 준비가
다 끈나길 빌었다.
나는 아침을 먹지 않는데에 비해, 혜리는 눈뜨면서 먹을께 입에 들어가야지 잠이 깬다면서......
정말 대단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닦고 물만 먹어도 짜증스러운 나에겐 혜리는 참 신기한 물건이였다.
일어나면서부터 식빵을 뜯어먹고, 포트스과자를 먹고, 초콜릿 한 통을 다 해치우는 능력자였다.
우리는 정확히 숙소 근처의 역까지 11시에 도착했다. 혜리를 엄청 구박했다
내일을 더 일찍 나오자면서 ~~~
그러곤, 오늘 간사이 쓰루 패스 개시를 했다.
교토,도쿄 나는 진짜 이 두 도시가 너무 헷갈린다.
난바역에가서, 교토행 전차 어디서 타는지 물어봐야하는데,,,,,, 도쿄행 전차는 어디서 타야해요? 라고 물어보질
않나.....진짜, 멍청이 같았지만. 부랴부랴 전차를 타러갔다 !
오예!!!!! 11시33분에 급행전차가 있었다. 그런데 일본 전차는 특이하게 생겼다. 뭐랄까? 기차라고 하기에 애매하고
지하철이라고 하기에 애매하고 그 중간사이인 유럽의 트램이라고 하기에도 이상하고;;
진짜 DSLR 들고 다니는 사람하고 다니기 좀 불편한거, 사진 하나 찍는데 뭔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는지.
내 사진기를 번갈아가면서 서로 찍어 달라고 하기 귀찮아서, 내사진은 그렇게 많지 않은듯하다
교토가는 길은 뭔가 오사카랑 사뭇다른 느낌이였다. 뭔가 명동 한복판에서 강서구 가는 느낌?
이번에 써니하면서 느낀거지만, 진짜 강남이랑 강서랑 멀구나 라고 .............진짜 뼈저리게 느낀 3달이였다.
교토가 종착역이였다. 뭔가 우리나라에 기차타고 가다보면 없어진 역에 항망 이런 곳이 보이는데 여기는 마지막 역이라서 그런지
뭔가 가을동화 느낌 나는? 정동진의 모습이라고 해야하나? 뭐라고 설명하긴 뭐했지만
오사카의 복잡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여행을 온 느낌이였다.
한국에서는 펄펄~ 눈이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찍는 판인데. 일본은 따뜻하다고 해야하나? 여름에서 가을 넘어가는 날씨는 조금 오바인 것 같기도 하고 초 가을 날씨?
단풍이 보여서, 혤과 나는 엄청 당황을 했다는... 뭐 이런 경우가 다있지? 라고 하지만 여기 사람들은 패딩에 목도리까지
두루고 다녔다는... 우리나라에 오면 이사람들 동상 걸리겠네? 라는 생각 정도는 해주었다.
역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쭉걷다보면 저런 다리를 건너서 걷다가 좌측으로 가면 교토의 기념품을 파는 곳이 나온다.
근데 가만생각해보면, DSLR로 찍은 사진을 인화한 것을 보면 역시 데세랄이야 라고 생각이 격하게 들지만.
너무 한컷을 정성들여서 찍고 일일이 ISO 맞추고 그래야해서... 진짜 사진이 너무 조금 밖에 안남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넓은 공원에서 달려오면서 찍으니깐 유선생도 부러웠던지 따라하겠다면서 자기도 다시 찍어 달라고 했다.
역동적으로 찍었다.
큰다리를 건너면서 폴라로이드도 왕창 찍었다. 너무 날씨가 맑아서 혜리의 폴라로이드 한장은 머리와 몸통만 보이고
나머지는 하얀색으로 실종 되었다. 너무 웃겼다.
오사카 다녀온 미슬이는, 교토가 제일 좋았다고 했다. 그 이유를 알것같은 ㅡ낌이 흘렀다. 뭔가 오사카와 180도 다른 느낌
뭔가 한국에 와있지만 전혀 한국적 느낌도 나지 않고 괜시리 포근한 느낌?
우리는 아라시아마를 찾아 헤맸다. 어디 큰 입구가 나와서 여기서 아라시아마를 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라고 물었다.
돌아 온 대답은.................... 여기가 아라시아마 입구입니다.
참 이렇게 민망할 수가 없었다. 한국에서 외국인이 을지로 입구에서 명동가려면 어떻게 하나요 라고 물어서
여기가 명동 뒤라고 생각하면 되요 라고 말하는 격가 아니한가? 하는 생각이 격하게 들었다.
외국인을 만나면 무조건 친절해야지 라는 생각은 여행갔다와서 매번 다짐 하는 것 중 하나다.
입구에 들어서자 멋진 집이 있어서 들어갔다. 사진 한 컷씩 찍고나오지 뭔가 남에 집 정원에서 도둑촬영 하다가 나온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서울러서 아라시아마를 보러갔다.
보러가는 길에 연꽃 정원이 있다는 사실을 혜리가 알아온 프린트물에서 봤는데 계절도 계절인 만큼
앞에 커플이 열심히 꽃을 찍길래 나도 찍었더니 옆에서 혜리가 자긴 꽃 싫어한다면서 꽃은 찍지 않겠다고 했지만 나는 찍었다.
나는 나의 길을 가겠다 MY Way~~~~~~~~~~~~~~~~~~~~~~~~
열심히 걸어가니 아라시아마 도착. 일본도 만만치 않게 걸어야한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
여기 가는길은 큰 공원인데 돌공원이라고 불린다고 했다. 근데 뭐 죄다 바닦이 돌돌돌돌돌!!! 돌밖에 없어서 이게 돌공원인지
그냥 공원에 돌을 마구 갖다 부은건지, 그냥 지을 이름이 없어서 돌공원이라고 한건지 의문이였다.
그리고 저기 큰 건물 앞에 돌같은게 있는데 그게 중요한거라고 했는데 그 의미는 까먹었다.
역시 사진이 최고야. 사진 보니간 다 생각나네,
이곳도 세계문화 유산이라고 하였다. 친구가 그러는데 내가 돈 코스가 딱, 한국에 경주는 도는 코스와 같다고 하였다.
근데 뭐라고 해야하지, 일본에서도 똑같이 유럽에서 받았던 느낌을 받았다.
뭔가 자기들의 문화를 간직하면서 세련미라고 해야하나? 정갈하고 잘 관리가 되었다는 느낌.
정말 담배피는 사람들은 많이 봤어도 길거리에 담배 꽁초 하나 보이지 않는 것과 같은 느낌.
정말 담배가격도 비쌌다 440엔 우리나라돈 거의 7000원 하는 돈이였다. 이정도는 해야지 필사람만 피는듯한데.
이런것만 봐도 정말 일본이 선진국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관리와 차원이 다른 관리, 일본을 가기전에는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어차피 거기서 거기지 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그런게 아닌 것같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선진국은 선진국일만한 이유가 있는게 분명하다... 이걸 인정해버린 지금도 짜증난다.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되지 못할까.